-
죄에 물들지 않고 깨끗해지는 지향으로 살아가자는 뜻 연중 제5주간 화요일 (2020.2.11.) : 1열왕 8,22-23.27-30; 마르 7,1-13오늘은 세계 병자의 날입니다. 이 지향은 1858년 2월 11일부터 프랑스 루르드의 마사비엘 동굴에 성모 마리아께서 수비루 베르나데트에게 십여 차례 나타나셔서 ‘나는 원죄 없이 잉태된 여인’임을 밝히시고 이 메시지를 세상에 전하라고 당부하셨으며, 이것이 진실된 메시지임을 ... 2020-02-11 이기우
-
정작 의식해야 할 것은 후대의 심판이다 연중 제4주간 금요일(2020.2.7.) : 집회 47,2-11; 마르 6,14-29오늘 독서인 집회서 47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역대 임금들 중에서 다윗을 소환하여 평가하고 있고, 오늘 복음인 마르코 6장에서는 예수님께 관한 소문을 듣게 된 헤로데가 세례자 요한을 참수하게 된 경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분의 소문을 들으면서 요한을 떠올린 사람들은 예언자로서의... 2020-02-07 이기우
-
슬픔과 연민으로 나타나는 공감의 힘 연중 제4주간 화요일 (2020.02.04.) : 2사무 18,9-10.14ㄴㄷ.24-25ㄱㄴ.30-19,3; 마르 5,21-43“당신이 옳다”쌍용자동차 회사에서 생산직 노동자들을 무더기로 해고했을 때, 대법원에까지 올라가는 지루한 소송 끝에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아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해고 노동자들을 복직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복직을 위한 투쟁을 하다가 생활고에 ... 2020-02-04 이기우
-
죄와 벌, 그리고 사랑의 방정식 연중 제4주간 월요일 (2020.02.03.) : 2사무 15,13-14.30; 16,5-13ㄱ; 마르 5,1-20 소리는 파동으로 전해지고 거리가 가까우면 명확하게, 멀면 희미하게 들립니다.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입니다. 말은 소리에다가 의미가 더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크기만이 아니라 의미를 표현하는 발음도 중요해서, 발음이 명확할수록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2020-02-03 이기우
-
갈라진 형제들의 일치를 위하여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2020.1.24.) : 1사무 24,3-21; 마르 3,13-19 오늘은 16세기 말과 17세기 초에 걸쳐서 스위스 제네바 교구에서 활약한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의 기념일입니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가 활약하던 당시 유럽은 여러 가지로 대단히 혼란스러웠고 그 혼란상은 복합적이었습니다. 첫째, 종교적으로는 루터와 칼... 2020-01-23 이기우
-
교부들의 신앙에로 돌아가자! 연중 제2주간 목요일 (2020.1.23.) : 1사무 18,6-9;19,1-7; 마르 3,7-12 갈라진 그리스도인들이 일치하려는 쇄신의 여정에 있어서 가톨릭교회와 가톨릭 그리스도인들은 갑(甲)이 아니라 을(乙)의 지위에 처해 있습니다. 분열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자면 분열한 당사자 모두의 책임으로 귀결되겠으나 분열 당시의 가톨릭교회 당국자들이 복음적으로 처신... 2020-01-23 이기우
-
손이 오그라든 사람, 마음이 오그라든 사람들 연중 제2주간 수요일 (2020.1.22.) : 1사무 17,32-33.37.40-51; 마르 3,1-6동방 교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 외에 서방 교회 안에도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에는 동방 교회의 전례를 지금껏 고수하고 있는 공동체와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로마 교황의 권위를 존중하는 이들 그리스도인이 속한 공동체들을 동방 가톨릭교회라고 부릅니다. 오랜만에 화... 2020-01-22 이기우
-
갈등과 논쟁으로 드러나야 할 동서 교회의 새 지평 성녀 아네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20.1.21.) : 1사무 16,1-13; 마르 2,23-28오늘 미사의 독서인 사무엘 상권 16장에 따르면, 사울에게 주어졌던 이스라엘의 왕권은 그가 하느님의 뜻을 받드는 데 실패함에 따라서 사무엘 예언자가 새로 발굴한 인물인 다윗에게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사울의 왕권은 한동안 지속되었고 그에 따라 미래의 권력으로 ... 2020-01-21 이기우
-
“신앙에 중요한 것은 수위권이나 전례 문제가 아닙니다” 연중 제1주간 토요일(2020.1.18.) : 1사무 9,1-4.17-19; 10,1; 마르 2,13-17 오늘부터 사도 바오로의 회심 축일인 25일까지 8일 동안 그리스도교 일치 주간을 지냅니다. 그 취지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일치 교령을 반포함으로써 고대 말기에 불화를 빚어 분열되었던 동방 교회 신자들과 중세 말기에 서방 로마 교회에서 갈라져 나간 프로테스탄트 교... 2020-01-17 이기우
-
신앙생활, 기도와 실천으로 영적교감 하는 일 연중 제1주간 월요일 (2020.01.13.) : 1사무 1,1-8; 마르 1,14-20대림과 성탄시기를 마치고 연중시기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구세주의 성탄으로 말미암은 강생의 신비가 우리의 신앙과 삶으로 나타나야 하는 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도 없이 요한으로부터 물의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우리가 그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도록 하는 발판을 마련해 ... 2020-01-13 이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