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시민 주도’의 녹색금융을 제안한다 6년 전, 일본 도쿄에 있는 매우 ‘재미있는’ 은행(?)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필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프로젝트에만 자금을 공급하는 이른바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의 각국 사례를 연구하던 중이었다. 그 와중에 일본 각지에서 시민들이 직접 출자해 경영하고 책임을 지며, 지역의 생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 2020-10-16 양준호
- 국회, ‘기후위기’인식하고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채택 지난 24일 대한민국 국회가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파리 기후협약과 국제사회 합의에 발맞추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탄소중립)을 목표로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이번 기후위기 국회 결의안 채택은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가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을 발표한 이틀 후 발... 2020-09-29 강재선
- 전 세계 소득 상위 1% 탄소배출량, 소득 하위 50%의 100배 넘어 극소수의 소득 상위 계층이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소득 하위 계층보다 훨씬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과 스톡홀름 환경연구소(SEI)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 「탄소 불평등 시대: 1990-2015 전 세계 개인별 이산화탄소 배출 분포 평가 및 그 이후」는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10% 상... 2020-09-22 끌로셰
- 소유·소비·지배 욕구서 해방…기후위기 근원을 치유하는 길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그리고 기온 상승으로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고, 태풍이 잦았다. 이로 인해 기후위기가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늘(22일) 기후행동 실천방안 논의를 위한 ‘종교인 기후행동 선언’이 열렸다.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로 이뤄진 종교환경회의는 물질적 경제성장이 인류 ... 2020-09-22 문미정
- 강우일 주교, “‘저항하는 용기’ 없이 어떤 쇄신도 시작할 수 없다” 9월 1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가 발표된 지 올해로 5년이 됐지만, 지난 5년 동안 지구는 더욱 심각하게 훼손되어 왔다고 지적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유행은 생태계 ... 2020-09-01 문미정
- 아마존 삼림 파괴, ‘수출용 콩·소고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10월 ‘아마존 시노드’를 개최하며 생태 보고로서의 아마존을 강조한 가운데, 아마존과 브라질의 유럽 수출용 콩과 소고기 생산, 그리고 불법 삼림 벌채가 서로 직접적으로 관련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 Science > 369호에 실린 브라질·독일·스웨덴·미국의 공동연구 『브라질 농업의 썩은 사과』(The Rot... 2020-07-29 끌로셰
- ‘방탄수녀단’과 ‘아미(我美)’를 찾습니다! 기후위기로 가장 고통 받는 지구와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귀 기울이고, 지금 당장 연대해야 합니다.< 가톨릭기후행동 >에서 기후행동 활동가 ‘방탄수녀단’과 ‘아미(我美)’를 모집한다. 방탄수녀단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방탄소년단을 패러디한 이름이다. ‘방탄’은 기후위기와 핵에너지 위험을 막아내고 공동의 집 지구를 위... 2020-06-11 문미정
-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지금 행동하라’ 지난 2월, 눈이 아닌 진흙투성이가 된 새끼 펭귄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 모습을 찍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프란스 랜팅(Frans Lanting)은 지구온난화로 남극 기온이 영상 20도까지 올라 눈과 얼음이 녹으면서 진흙이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위와 지구온난화로 비가 자주 내리는 상황은 털에 방수기능이 없는 새끼펭귄들의 생명에 치명... 2020-06-09 문미정
- 강우일 주교, “파국 막으려면 변화가 아니라 대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생태계 보전과 생명의 존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대전환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우일 주교는 6월 5일 환경의 날 담화문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전 세계가 서로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는 한배에 타고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에... 2020-05-27 문미정
- 「찬미받으소서」반포 5주년 기념 미사, ‘생태 인지 감수성’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15년 발표한 생태 보호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 반포 5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한국 천주교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에서 기념 미사가 봉헌됐다. 「찬미받으소서」에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와 생태 파괴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톨릭교회 전체의 공동행동... 2020-05-19 강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