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난민’은 세계화 속에서 버려진 모든 이들을 상징” 2013년 취임 직후 첫 순방지로 이탈리아 남단 람페두사(Lampedusa) 섬을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섬 순방 6주년을 기념하는 지난 8일 미사에서 난민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야이로의 딸과 하혈하는 부인의 일화(마태 9,18-26)를 언급하며 “예수께서는 이 둘을 차별하지 않으셨고, 이 둘에게 각각 (죽음과 병으... 2019-07-11 끌로셰
- 교황, “빵을 늘린 기적에 ‘늘리다’는 표현은 없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주일(23일, 그리스도 성체성혈대축일⑴) 미사 강론에서 세례와 성체성사의 핵심인 ‘축복’과 ‘나눔’을 통해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마음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멜키체덱이 아브라함에게 복을 빌어줌으로써 아브라함을 통해 다른 모든 사람들이 축복을 받은 일과, 예수께서 빵과 물고기... 2019-06-24 끌로셰
-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방법 오늘 우리는 산상설교의 가르침 중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다, 실천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수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랑하려고 마음을 먹다가도 그 원수가 가한 상처나 입힌 피해를 떠올리고는 거의 자동적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바람에 주저앉아버리곤 합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상처를 받고 나서도 그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과거의 상처가 우리 두뇌의 기억세포에서 소환되기 때문에, 그만큼 원수를 사랑하기가 어렵습니다. 박해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말씀이 나오게 된 삶의 자리를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19-06-18 이기우
- 교황, “빈곤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3일 제3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World Day of the Poor) 담화를 공개했다. 올해 11월 17일로 지정된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교황은 “가련한 이들의 희망은 영원토록 헛되지 않으리라”(시편 9, 19)고 강조했다.“어떻게 하느님께서 이런 불공평을 두고 보시나? 어째서 가난한 이들을 돕지 않으시고 이들이 모욕당하게 내... 2019-06-18 끌로셰
- 프란치스코 교황, 이라크 순방의사 재차 밝혀 지난 10일 동방 가톨릭교회 지원단체연합(ROACO) 회의 참석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라크 순방의 핵심이 무엇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방문이 성사될 경우, 이라크를 방문하는 최초의 교황이 된다는 점에서 이라크 순방은 주목을 받는다. 이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 2월 중동 국가 중에... 2019-06-15 끌로셰
-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대사들에게 ‘겸손의 기도’ 권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3일 전 세계 교황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겸손의 기도’를 봉헌하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교황대사의 존재 의미를 설명하고자 “하느님의 사람, 교회의 사람, 사도의 열정을 지닌 사람, 화해하는 사람, 교황의 사람, 발 벗고 나서는 사람, 순종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성실히 사랑하는 사람, 겸손한 사람”이라는 ... 2019-06-14 강재선
- 새 교황령 초안, ‘건전한 탈중앙화’ 지향 새 교황령 초안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미국 가톨릭언론을 통해 일부 공개되었다.지난 5일, 미국 가톨릭 독립언론 < National Catholic Reporter >(NCR)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곧 발표할 새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십시오」(Praedicate evangelium) 초안을 입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초안 내용은 대체로 지난 4월 말 스페인 가톨릭매체를 통해 공개된 내용과 유... 2019-06-14 끌로셰
- 교황, “성령이 없는 교회는 조직에 불과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일,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교가 삶이 되게 해주는 성령에서 비롯되는 진정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 “제자들은 자신을 가로 막는 이들 앞에서도 두려움에 떨지 않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자기 목숨을 구제하기에 급급했지만, 이제는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6-10 끌로셰
- 교황, “전통은 과거 잔재를 수호하는 것이 아냐” 지난 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루마니아 순방을 마치고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기내 기자회견에서 ‘과거 잔재’에만 집착하는 가톨릭 전통주의자들을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루마니아에서 젊은이들과 기성세대의 관계를 강조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베네딕토 16세는 여전히 당신에게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인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 2019-06-04 끌로셰
- 프란치스코 교황, 유럽 소수민족에 “용서해달라” 지난 달 31일부터 2일까지 이어진 루마니아 순방 마지막 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에 위치한 블라지(Blaj)에서 유럽 소수민족인 롬(Rom)족 공동체를 만났다. 롬족은 로마니어(Romani)를 사용하는 민족으로 정의되어 있으며, 2012년 유럽 의회는 롬족 인구를 약 1,200만 명 정도로 추산했다. 중세 때 유럽으로 유입된 오래된 ... 2019-06-04 끌로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