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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상징하는 십자가를 람페두사 성당에 기증한 교황 예수님이 노에 밧줄로 묶여계신 이 십자가는 목숨을 걸고 바다를 건너고 있는 난민들의 상황을 상징한다. 교황은 지난 9월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선물받은 십자가를 람페두사 성당에 기증했다. 이 십자가는 난파선들로 구성된 커다란 십자가를 묘사한 쿠바 미술가의 현대 예술작품으로, 카스트로 의장은 전 세계 난민... 2015-11-20 문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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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생각의 단일화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팔아먹게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강론을 통해, “교회를 위해 주님께 청합시다. 주님께서 모든 형태의 속된 것들로부터 교회를 지켜 주시어 교회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정체성을, 우리 모두가 세례 때에 받은 정체성을 지니도록 청합시다”라고 말하며, 참 사람이신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하는 인간 중심적 사고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파... 2015-11-19 문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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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테러는 신에 대한 모독”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 후,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교황은 파리 테러에 대해 “폭력과 증오를 정당화하기 위해 신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신성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간의 심장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을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2015-11-16 문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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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제 우리가 봉사할 차례” 10일 프라토와 피렌체를 방문한 교황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여정을 하자고 청하며, 모든 공동체의 삶에서 부패와 노동 착취라는 암조직 그리고, 불법이라는 독약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프라토의 대성당을 방문해 ‘도마의 허리띠’를 경배하며, 성서에서 허리띠를 매는 것은 ‘준비하고 떠날 수 있는 것’ ‘여행가는 것’을 의... 2015-11-11 문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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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피렌체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 카리타스가 운영하는 ‘가난한 프란치스코의 식탁’이라는 행려자 식당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날 교황은 제5차 이탈리아 전국 가톨릭교회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피렌체에 방문했다. 오전에 총회를 마친 교황은 ‘가난한 프란치스코의 식탁’에 방문해 60여 명의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식... 2015-11-11 문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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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돈에 얽매인 주교와 사제 보면 슬퍼”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 주교와 사제들을 사업가가 되라고 부른 것이 아니라 봉사하라고 부른 것이라며 ‘이중생활’의 유혹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교황은 “바오로는 봉사하는 종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면서 지위, 권위를 이용하거나 봉사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봉사 받지 않고 봉사하는 종이었음을 강조했다. ... 2015-11-10 문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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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그리스도인의 태도는 배척이 아닌 포용” 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 그리스도인은, 비록 저항에 부딪힌다 할지라도 그 누구에게도 문을 닫지 않고 포용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포용하지 않고 내치는 이는 스스로를 더 높이 평가하지만 이는 곧 갈등과 분열의 원인이 된다”며 “언젠가는 하느님 앞에서 이러한 태도에 대해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오로 사도는 로마... 2015-11-08 문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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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겸손하면서 종이 될 줄 아는 사랑을 해야 올해 세상을 떠난 주교들과 추기경들을 위해 거행한 미사에서 교황은, 자신을 내어 놓는 삶은 그리스도를 닮은 삶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은 실패한 사람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잃으면서까지 스스로 내어 놓는 삶은 그리스도를 닮은 것”이라며, “그것은 죽음을 이기고 세... 2015-11-05 문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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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로메로 대주교는 아직도 순교 중”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30일 엘살바도르 순례단과의 자리에서 복자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가 아직도 “순교 중”이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에서 온 순례단은 지난 5월 23일에 있었던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복자품을 감사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했으며, 순례단 규모는 수도자, 평신도와 신학생 등을 포함해 500여명이었다. 교황은 로메로... 2015-11-05 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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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우리를 향한 사랑이 하느님의 약점”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월 29일 미사강론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은 너무도 단단하여 우리로부터 떨어질 수 없는 것이 하느님의 약점이라고 말했다.이 날 미사에서 교황은 바오로 사도의 로마서 8장 31~39절을 인용해 하느님의 확고한 사랑을 강조했다.교황은 “우리는 하느님 사랑으로 단단히 묶여있어서 어떤 사람도, 어떤 힘도, 어... 2015-11-04 문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