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한 살 청년의 남다른 기부, ‘역사를 담다’ 고등학생 때 위안부 문제를 다룬 ‘전쟁과여성박물관’에 갔었다. 그곳 나비배지가 너무 예뻐서 여러 개를 샀는데, 친구들에게 나눠주니 엄청 좋아했다. 기념품을 주면서 위안부 문제도 전할 수 있었다. 사려는 친구들이 많아서 나중에는 나비배지를 더 사와서 친구들에게 팔았다.‘구매대행’처럼 나비배지를 전하던 고등학생은 어느 날 ... 2017-05-17 최진
- [人·터·View]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2 정권 교체와 함께 한국천주교회가 새로운 지도자에게 요구하기 보다는 스스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처럼 복음영향평가를 통해 천주교회가 운영하는 기관들을 진단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08 곽찬
- “대선이 시작입니다, 끝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그동안 국가 또는 정부의 이름으로 무수하게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이승만 때부터 가령, KBS1라디오 녹음을 틀어놓고 자기는 대전 쪽으로 도망 가놓고 ‘안심해라 구리 방어를 하고 있다’ 그러고는 한강 다리를 끊었지 않습니까? 대표적인 거짓말인데 어쩌면 우리 선거는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당위로 가진 정부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나 정부가 거짓말을 하면 사회 전체에 혼돈, 혼란이 옵니다. 2017-05-02 염은경
- “이번 대선, 자기 집안 어른들을 책임져라” 옳고 그름의 판단은 ‘종교’와 ‘역사’에서 시작된다. 저는 가톨릭신학교를 다녔습니다만 대학교 때 까지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사를 배운 적이 없습니다. 항상 고조선에서 시작해 조선 후기에 끝났습니다. 의도적으로 비중을 두지 않고 안 가르쳤다는 생각이 들고, 이것이 역사 교육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017-05-01 염은경
- 시대의 비극, “박근혜는 하나가 아니다” 지난 20일, 청량리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임헌영 소장을 만났다. 가톨릭프레스 편집위원 신성국 신부와 함께 만난 임헌영 소장은 “민족문제연구소와 가톨릭은 인연이 깊다”면서 그간 연구소 활동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인사로 대화를 시작했다. 2017-04-27 염은경
- “겨울은 산꼭대기부터, 봄은 산 밑에서부터 시작된다” 부활대축일이자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4차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한 광주교구 최민석 신부님을 서울성모병원 입원실에서 만났다. 위암 3기에 대장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해 12월 30일 수술을 받은 최 신부님은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환하게 웃으며 ‘환자 놀이’를 하러왔다고 말했다. 두 가지 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으면서도 웃으며 ‘투... 2017-04-19 염은경
- “대한민국이 버린 세월호, 하느님은 끝내 버리지 않으셨다” 세월호가 3년 만에 깊은 물속에서 올라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월호와 함께 진실도, 미 수습자도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었기에 참으로 간절했고 인양 소식이 반가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녹슬고 찢겨진 세월호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한국사회는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흔히들 말합니... 2017-04-14 염은경
- “그러나 나는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 지난 1월 25일 민들레국수집 대표 서영남 씨가 한국으로 귀국했다. 굶주린 빈민촌 어린이들의 끼니를 챙겨주기 위해 2014년 필리핀으로 떠났던 그는 필리핀 칼로오칸 교구와의 건물 계약만료로 3년여 동안의 여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그러나 서영남 씨가 건물 계약만료 때문에 빈민 무료급식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는 석연치 않는 구석... 2017-03-29 최진
- ‘교회’는 신앙의 출발점, ‘세상’이 그 종착점 제천 산골짜기, 이름도 아름다운 곳 ‘별수아골’에서 과학과 종교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만났다. 50여 년간 ‘떼이야르 드 샤르댕’사상을 연구해온 정태옥 선생은 종교가 스콜라철학에 기반을 둔 이원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일원론으로 세상 만물을 인식하고 성경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원론으로 세상 만물을 인식한다... 2017-03-28 염은경
- [영상] 안중근 정신 따르는 신성국 신부 인터뷰 오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추모식과 더불어 안 의사 생가 유적지 복원 선언식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신성국 신부를 만났다. 신성국 신부는 안중근 의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3년째 활동 중이며 현재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2017-03-23 곽찬 / 신성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