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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차이와 경계를 넘어 : 고대 인도로부터의 한 교훈
다원성은 현대사회의 특징이다. 다양한 문화, 종교, 가치관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하나의 객관적 척도나 기준을 설정한다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객관’이란 관점 자체가 일종의 ‘폭력’일 수 있다. 다원성을 실천하고자하는 다원주의는 단순히 현대사회를 바라보는 하나의 인식론적 관점이 아니라 현대사회가 우리에게 요구...
2016-03-08 조성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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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새로운 삶은 가능한가
2월이다. 설과 졸업, 입학의 이 달은 우리에게 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다짐을 준다. 그러나 새로운 삶은 시기에 관계없이 늘 우리의 주변에서 선택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미국의 작가 어슐러 K. 르귄은 SF소설로 유명하지만 그녀 작품 속에는 인류의 문화적 현상이나 사회 체계에 대한 사유가 들어 있다. 그래서 그녀의 인터뷰에서는 종...
2016-02-17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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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말을 인문적으로 풀면
1월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는 덕담을 나누는 때다. 그런데 요즘은 ‘새해’라는 말, 이 시기에 우리가 서로에게 축원하는 ‘복(福)’이란 무슨 뜻인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인간에게는 ‘새해’라는 개념이 있다. 달력의 마술을 통해 인간은 매년 이 시기에 ‘새해’를 맞는다. 많은 사람들에게 ‘새해’는 재출발할 수 있는 계기가 ...
2016-01-20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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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평화
새해 벽두부터 소연하고 불안하다. 국내 정치가 무능의 바닥을 기더니 북한 4차 핵실험이 새해 상황을 일거에 장악한다. 한반도의 평화, 남북한 사이의 평화는 가능한 것인가?'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로마시대의 금언이다. 인간사회, 특히 국가사이의 생존과 경쟁법칙의 폭력적 측면을 직시한 금언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
2016-01-13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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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비판과 비난
살아가면서 우리는 사람들의 다양한 시선과 마주해야만 한다. 따뜻한 시선과 따가운 시선, 무관심한 시선 또는 무심한 시선 속에서 하루를 애면글면 감당해내곤 한다. 좋은 것이야 당연히 따뜻한 시선이겠지만, 살다보면 그런 시선만을 기대하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깨닫기 어렵지 않다.사람은 타자의 인정을 갈구하는 존재이고...
2015-12-28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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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대학의 축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학교 당국으로부터 독립적인 운영을 정체성 삼고 있는 한국의 대학 학생회 상당수는, 대학축제 고유의 자산인 인문적 가치를 이제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추구하던 대안문화적 성격은 상업화 경향에 휩쓸려 거의 소멸되었고, 대학축제는 이제 고유성을 상실하고 표류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 당국이 개최하는 행사들은 어떠한가. ...
2015-12-1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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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견(見)과 문(聞)에 대한 생각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1980년 성철 스님의 조계종 종정 취임 법어는 세간에까지 화제였다. 이 말씀은 각자의 지점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또한 초인적인 궤적까지 알려지며 초월적 신비의 경지로 읽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법어의 전문을 다 기억하지 않는다. “원각이 보조하니”로 시작된 법어 중에 나는 지금도 ...
2015-11-24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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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시민과 인문
누구의 것도 아닌 소박한 정자, 말 그대로 띠풀로 지붕을 이은 모정(茅亭)은 아무리 솜씨 좋은 이의 손길로 엮었어도 변변한 이름 하나 지어받기 힘들었다. 어느새 할머니들이 된 간난이나 서운이, 언년이 등 아무렇게나 불리던 소녀들에게도 그런 호사는 애초 관심거리가 아니었다. 늦게라도 까막눈 면해 이따금 어깨 펴지는 기쁨은 좀 누렸...
2015-11-11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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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불교인은 예수를 믿으면 안되나?
정부는 5년마다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고 10년마다 종교인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특히 올해초 30년간 5차례의 한국인의 종교인구변화를 분석한 것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불교를 비롯하여 모든 종교는 자신의 종교인구의 증감에 따라 큰 잇슈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 조사를 볼때마다 조금 불편한 생각...
2015-10-28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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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쟁시민칼럼] 도도맨과 부시맨 처녀
옥스퍼드 인류학과에서 운영하는 자연사 박물관에는 소개 책자의 부제처럼 ‘옥스포드의 아이콘이 된 볼품없는 새의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 도도새가 전시되어 있다. 그간의 연구를 기반으로 실물처럼 실감나게 제작된 한 마리를 제외하고는 두개골과 발목, 발가락 뼈 등 골편들이 대부분이다. 수백년 전에 인간들에 의해 멸종된 도도새...
2015-10-16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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