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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예수님 성탄 대축일 독서·복음 해설 유다인들의 전승을 따르면, 하느님이 맨 첫날 창조하신 빛은 처음부터 ‘마지막 날’에 빛나기 위해 숨겨지고 보류되어 있다. 그래서 하느님은 나흘째 되는 날 ‘빛’을 창조하셨다. 그리스도가 바로 그 첫 빛이시다. 그 빛이 세상을 비춘다. 2017-12-24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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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예수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독서·복음 해설 이사야는 유다의 왕 히즈키야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었다. 그러나 히즈키야는 처음에는 선정을 베풀다가 통치 말기에 가서는 방탕한 나머지 예언자를 실망시키고 만다(참조. 이사 39). 이사 9에 나오는 예언은 이상과 같은 역사 사건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예언에서 이사야는 이사 7,10 이하에 나오는 아주 옛적의 신탁 내용을 다시 취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사야 예언자는 이 예언을 메시아 시대와 직접 연결하기 위하여 현실 역사와의 연관성을 모두 뺀다. 2017-12-23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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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대림 제4주일 독서·복음 해설 사무엘서 상권 6장까지는 다윗이 왕좌에 오르게 된 일, 다윗이 거둔 승리와 예루살렘 정복과 빼앗겼던 계약의 궤를 되찾아 옮겨온 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 독서에서는 나단이 다윗 왕조가 영속하리라고 말한다. 2017-12-22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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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대림 제3주일 독서・복음 묵상 ‘하느님이 파견하신 분’(1-2ㄱ절). 신비스런 인물이 하느님께로부터 사명을 위탁받고 파견된다. 그 사명은 예언자로서 지닌 사명이고, 본질적으로 사회적인 목적을 띤 사명으로써, 가난한 사람들과 천대받는 사람들과 억눌린 사람들에 관한 사명이다. 자비로우신 하느님이 참지 못하고 개입하여 그들을 해방하실 것이다. 2017-12-15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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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대림 제2주일 독서・복음 묵상 이사야 예언자는 얼마 안 있어 이스라엘 백성이 귀양살이에서 풀려나 돌아오게 되리라고 예고한다. 귀양살이에서 되돌아오게 되는 것은 하느님이 베푸시는 사랑의 발로요 표시라고 설명한다. 하느님은 당신께 바라고 희망을 두는 사람을 결코 저버리시지 않고 어김없... 2017-12-08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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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대림 제1주일 독서・복음 묵상 ‘아버지’요 ‘구원자’인 하느님은 당신 백성이 지은 죄를 용서하여 잊고, 다시금 구원을 가져다주는 영원한 샘으로서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다. 2017-12-01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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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그리스도왕 대축일 독서・복음 묵상 마태오 복음서 저자는 종말론에 관한 부분의 결론으로서, 그보다도 자기 저서 전체의 결론으로서 ‘하느님의 나라가 드러남’을 선포한다. 이 선포는 기쁜 소식이며 복음이다. 그런 목적으로 ‘최후 심판의 장면’을 이용한다. 심판석에는 하느님의 권능을 쥐고 계신 그리스도, 사람의 아들(메시아)이 앉아 계신다. 2017-11-24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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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33주일 독서・복음 묵상 그리스도의 제자들로 이루어진 공동체라는 교회가 인류 전체 앞에서 또 그 안에서 오늘날처럼 자기 본질과 수행해야 할 임무에 관하여 심각한 역사적인 위기에 처한 적이 별로 없을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그 공동체(교회)의 본질과 사명에 관하여 다양한 질문과 연구를 편 바 있다. 2017-11-17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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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32주일 독서・복음 묵상 지혜를 추구한다는 명제는 비단 성경 문학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대 동방의 모든 문화권에 공통된 명제였다. 그러나 성경의 맥락에서는, 지혜가 단순히 사람이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다. 성경의 지혜는 하느님의 선물로서, 그 지혜를 받은 사람은 온갖 사물과 사건과 현실의 깊은 뜻을 헤아릴 수 있게 되며, 선악을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2017-11-10 김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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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복) 연중 제31주일 독서・복음 묵상 고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선택된 백성은 풀어지고 게을러졌다. 이에 말라키가 공격을 퍼붓는다. 율법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따르지도 않는다고 공박하고 단죄한다. 주님께서 야곱을 총애하셨음을 논한 다음(1,1-5), 그리고 눈멀고 병든 짐승을 잡아 바친다고 회되게 꾸짖고, 온 땅 위에서 순수한 봉헌이 바쳐질 때가 오리라 예고한 다음(1,6-12), 오늘 독서 대목에서는 레위의 계약을 깨뜨린 예루살렘의 고위 성직자들을 단죄한다. 2017-11-03 김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