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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과거사 반성문을 기억하자 다음 주 화요일, 12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주목이 쏠리는 세기적인 만남이 될 것이다. 이 회담은 한반도 문제를 넘어서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 체제를 무너뜨리는 세계사적인 이슈가 될 것이다. 지난 70여 년간 우리 민족은 분단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부끄럽게 살아온 민족이었다. 그러... 2018-06-07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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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종교는 반복음 권력집단 예수를 만난 사람들이 두 파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자기들 신념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로 이들은 다른 하느님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자기들의 위치나 권력을 더 굳세게 해주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지 않는다. 2018-06-05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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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불신의 증거” 요한복음 7장 7절 이하를 나누고자 한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세상은 나를 미워한다. 내가 세상을 두고 그 일이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요한 7,7)사람들은 예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신들은 억압과 소외를 당하면서도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해방을 갈망하지 않고, 당당한 주체적 인간으로 살기보다는 노예처럼 ... 2018-05-17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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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취한 교회는 악의 편” 요한복음 7장을 보면 유다지방 사람들이 예수를 없애려고 마음을 먹었다. 예수는 죽음의 위험을 느끼고 갈릴래아 지방에 머무셨다. 갈릴래아 지방에선 예수의 형제들과 만난다. 2018-05-15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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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제대로 따르는가?”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요한 6, 64)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하느님과 예수를 믿는 게 아니다. 신자들 가운데서도 믿지 않는 자들이 많다. 또한 신자 아닌 사람들 중에도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 외적으로는 예수를 따라간다고 하지만 위기에 처했을 때, 실패했을 때, 마음속에 있는 것이 다 드러나게 된다. 일이 잘 풀릴 ... 2018-04-19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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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을 방관하지 말라” 4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았다. 세월호를 추모하는 물결은 광화문 광장에서, 목포 신항에서, 진도 앞바다에서, 안산 합동 분향소에서,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노란 물결로 넘실거렸다. 사람들은 세월호 ‘참사’가 아니라 ‘학살’이라고 한다. 지난 자유한국당이 집권했던 박근혜 정권에 의한 대량 학살 사건이다. 304명의 사람들을 죽... 2018-04-17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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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강론이다 지난 4월 초 남한 예술단이 북한 평양 공연을 마치고 돌아왔다. ‘봄이 온다’는 주제로 공연을 했는데, 하필이면 마침 그날이 부활절이었다. 금년 부활절은 한반도 분단의 어둠이 걷히고 부활의 빛이 오듯이 기쁜 소식으로 가득했다. 2018-04-10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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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혁명은 같이 ‘나누어 먹는 혁명’이다 예수의 혁명은 같이 ‘나누어 먹는 혁명’이다. 하느님의 절대 명령으로 “나누어 먹으며 평등하게 살라”는 과제를 주셨다. 사회적 불평등 구조와 경제적 소득격차가 심한 사회는 하느님 앞에 죄를 범하는 신성모독적인 사회다. 하느님은 이런 차별 사회를 만든 일차적 책임을 교회에게 묻는다. 교회가 복음을 삶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 2018-03-29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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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보여준 ‘사람 사는 세상’ 요한복음 6장은 ‘나눔과 생명 사건’이다. 우리는 흔히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이라고 부르는데 사건의 본질은 ‘생명은 나누는 일’이라는 예수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예수를 따라갔다. 2018-03-27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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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받는 신앙을 끊어라” 벳자타 못가의 사건에서 ‘안식일 문제’가 중요한 주제로 설정되어있다. 율법 중에서 ‘안식일 규정’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사람들이 안식일 규정을 얼마나 잘 준수하느냐를 종교적 신앙에 대한 척도로 삼았다.사람들은 그 병자에게 안식일이니까 요를 들고 다녀서는 안 된다고 했다. 사람들은 병자의 고통과 불행에 대... 2018-03-22 신성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