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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같이 딱딱한 마음, 율법주의자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 그리고 제자들이 가나 마을의 혼인 잔치에 참석했을 때에 일어난 표징 사건이다. 가나는 예수의 고향 나자렛에서 15km 떨어진 조그마한 마을이다. 가나 지역은 유대의 권력층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사람들이 유독 많이 살던 마을이다. 2018-02-13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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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우리에 양이 없다면 목자는 무엇 할 것인가?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 와 이 분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 (요한 1,32)성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성령은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나오게 하는 영이시다. 성령은 거짓된 삶에서 우리를 벗어나게 하는 진리의 영이시다. 성령은 우리를 억압과 부자유에서 자유를 누리도록 변화시키는 영이시다. 성령은 사람들을... 2018-02-08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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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일’이 구원의 첫째 조건은 아니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발걸음은 하느님의 사랑이며, 구원의 역사다. 하느님께서 펼치시는 인간 구원은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실제적 사건이다. 하느님은 오늘, 인간 세상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와 함께 사시고, 우리를 통해 생명의 나라, 평화의 나라, 정의의 나라를 실현하는 분이시다. 구원은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사랑이며, 선물이... 2018-01-31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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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이념’으로 사는가 ‘말씀’으로 사는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이 힘차게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이젠, 70여 년간 분단 한반도를 억누른 적대적 대결이 종지부를 찍고 자주, 평화, 협력 관계로 부활하는 평화의 한반도가 되기를 학수고대한다. 분단 민족 앞에서 과연 한국 종교는 시대가 요청하는 복음적 사명을 다했는지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남북 화해와 ... 2018-01-18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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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나의 신앙은 세상을 향해 걸어나갔다! 나는 2016년 말부터 2017년 봄까지 자주 광화문 광장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 내가 사는 시골 마을에서 광화문까지 가는 교통편은 많지 않았다. 강원도 신림역에서 기차를 타고 청량리역까지 가고, 거기서 광화문까지 전철로 이동했다.80세가 넘으신 어머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셔서 서울을 오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따뜻한 집... 2018-01-16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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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믿고 구원받으시오’는 싸구려 선전구호가 아니다 최근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남과 북의 만남과 대화를 지지하시면서 평화의 한반도가 되기를 염원하셨다. 착한 목자이시며, 예수님을 충실히 따르는 교황님의 행보를 통해 복음을 사는게 무엇인지 배우게 된다.이에 대비되어 한국 교계 지도자들은 우리 민족이 처한 분단 현실에 대해 침묵하거나 수수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니 세... 2018-01-12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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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기쁜 소식’, 올해도 기쁜 소식 많이 들으세요!” 새해를 맞이하여 독자들과 요한복음을 중심으로 우리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우리 신앙을 새롭게 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한 강좌를 개설한 것이다.복음서가 생기기 전에 이미 ‘예수 신앙 공동체’가 존재했다. 일부에서 ‘예수 신앙 공동체’를 ‘교회’라고 사용하는데, 정확히 말해서 ‘예수 신앙 공동체’로 ... 2018-01-10 신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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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열강] 신성국 신부의 ‘요한, 생명이야기’ 1 학자도 전문가도 아닌, 평범한 시민으로서, 분단 시대를 살아가는 한 국민으로서, 또 신앙인으로서 우리 앞에 놓인 삶의 문제를 복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식별하고 길을 찾기 위해 2018년 새 해 새로운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2018-01-09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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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View] 빨갱이 신부? 그게 뭐라고~! 시골 작은 본당의 보좌신부로 시작해 국정원 직원이 찾아와 ‘손 떼라’고 말하는 위험한 신부가 되기까지 신성국 신부의 삶은 말 그대로 파란만장하다. 그러면서도 한사코 “나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냥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들 편에서 공감하고 함께 싸우고, 상식을 지키며 양심에 따라 살려고 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는 사제. 2017-11-16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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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안중근 정신 따르는 신성국 신부 인터뷰 오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 107주기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추모식과 더불어 안 의사 생가 유적지 복원 선언식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신성국 신부를 만났다. 신성국 신부는 안중근 의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3년째 활동 중이며 현재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2017-03-23 곽찬 / 신성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