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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남에서 ‘907 기후정의행진’ 열린다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문미정 2024-09-04 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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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대로에서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으로 ‘907 기후정의행진’이 열린다. 


기후정의행진에는 노동자, 농민, 여성, 청소년, 종교, 환경, 홈리스, 성소수자 등 다양한 400여개 시민단체들과 2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다. 


이번 기후정의행진 장소가 강남인 것에 대해, 90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류민희 조직팀장은 “부자들과 대기업이 모여 있는 강남에서 불평등을 강화해 기후위기를 기후재난으로 만들어내는 정부와 자본에 맞선 투쟁이자 축제를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직 경제성장과 기업의 이윤을 위해서라면 핵발전이든, 화석연료든, 재생에너지든 무엇이든 지원하고 개발하겠다는 정부와 자본의 계획 속에 민중들의 삶은 없다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는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우리 삶의 절박함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오직 자본의 이윤에 헌신하며 기후재난과 불평등을 강화하는 윤석열 정권과 자본에 맞선 투쟁을 전면화하자”며 “9월 기후정의행진은 현장의 구체적인 투쟁들을 연결하며 평등하고 존엄한 삶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을 열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907 기후정의행진 행사는 오후 1시부터 강남대로에 사전부스와 오픈마이크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3시부터 집회가 열린다. 4시 10분부터 강남역에서 출발해 테헤란로를 거쳐 삼성역까지 행진을 한다. 


한편, 지난 8월 27일 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단도 907 기후정의행진 참가 선언을 했다. 오후 1시 논현역 4번 출구 앞에서는 천주교 제주교구 강우일 주교의 주례로 907 기후정의행진 거리미사가 봉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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