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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대림 제2주일 :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김웅배 2024-12-05 09: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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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바룩 5,1-9)


예루살렘아, 슬픔과 재앙의 옷을 벗어 버리고

하느님에게서 오는 영광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입어라.

2 하느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의 겉옷을 걸치고

영원하신 분의 영광스러운 관을 네 머리에 써라.

3 하느님께서 하늘 아래 어디서나 너의 광채를 드러내 주시고

4 ‘의로운 평화, 거룩한 영광’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너를 부르실 것이다.

5 예루살렘아, 일어나 높은 곳에 서서 동쪽으로 눈을 돌려 보아라.

네 자녀들이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께서 기억해 주신 것을 기뻐하면서

해 지는 곳에서 해 뜨는 곳까지 사방에서 모여드는 것을 보아라.

6 그들은 원수들에게 끌려 너에게서 맨발로 떠나갔지만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왕좌처럼 영광스럽게 들어 올려 너에게 데려오신다.

7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당신 영광 안에서 안전하게 나아가도록

높은 산과 오래된 언덕은 모두 낮아지고

골짜기는 메워져 평지가 되라고 명령하셨다.

8 하느님의 명령으로 숲들도 온갖 향기로운 나무도

이스라엘에게 그늘을 드리우리라.

9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서 나오는 자비와 의로움으로

당신 영광의 빛 속에서 이스라엘을 즐거이 이끌어 주시리라.


제2독서(필리 1,4-6.8-11)


형제 여러분, 나는

4 기도할 때마다 늘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5 여러분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6 여러분 가운데에서 좋은 일을 시작하신 분께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8 사실 나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애정으로

여러분 모두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9 그리고 내가 기도하는 것은,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온갖 이해로 더욱더 풍부해져

10 무엇이 옳은지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순수하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날을 맞이하고,

11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의로움의 열매를 가득히 맺어,

하느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복음(루카 3,1-6)


1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

그의 동생 필리포스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로,

리사니아스가 아빌레네의 영주로 있을 때,

2 또 한나스와 카야파가 대사제로 있을 때,

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

3 그리하여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

4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말씀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5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굽은 데는 곧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어라.

6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필진정보]
김웅배 : 서양화를 전공하고, 1990년대 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지금까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에디슨 한인 가톨릭 성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4 복음서를 컬러만화로 만들고 있다. 만화는 ‘미주가톨릭 다이제스트’에 연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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