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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너무 가난해서 나눌 것이 많은 사람들
- 2017년 9월 19일 화요일, 맑음 밤새 하늘을 뒤흔들며 소나기가 오다 멈추다를 되풀이했다. 이곳에서는 비도 사람들을 닮아 소란하다. 앞서 가는 차의 운전자가 ...
- 전순란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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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철) 붓과 시편 : 翔 / 상/ 날다/ 높이 날다. 빙빙 돌며 날다
- 翔 / 상/ 날다/ 높이 날다. 빙빙 돌며 날다한국 최초의 심리주의 소설로 평가 받는 것이 이상(李箱)의 「날개」다. 무기력한 주인공. 비정상적인 삶. 탈출의 욕...
- 김유철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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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수) 가난한 예수 88 : 예루살렘 운명과 성전 항쟁
- 성전은 무엇을,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 41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내려다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며 42 한탄하셨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
- 김근수201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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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사람은 땅을 닮고 땅은 지세대로 사람을 키워낸다
- 2017년 9월 15일 금요일, 흐리다 움부리아는 소나기아래층 할머니가 할아버지 정기 검진 땜에 고향을 다녀왔다며 당신이 올 봄에 딴 체리로 담그신 그라파를 한 ...
- 전순란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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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복)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독서·복음 묵상
- 제1독서(지혜 3,1-9) 해설의인은 바른 양심과 진리를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 신앙의 진리에 따라 모든 사람을 귀중한 하느님의 자녀로 대우하는 인간관...
- 김수복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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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지요하] “왜 여태까지 세월호 배지를 달고 다니냐”는 김형에게
- 우리 부부가 세월호를 잊지 않으려는 이유
- 김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이름과 사는 곳을 정확히 모르지만, 성씨가 김씨였던 것은 어렴풋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강원도 화천군 진동...
- 지요하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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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밥상도 정치식견을 함께하는 사람들이라야 유쾌하다
- 2017년 9월 14일 목요일, 비유종의 미를 거두려는지 마지막 날까지 비가 내린다. 내일 우리가 떠난다고 이레네가 점심준비를 했다. 마리오네 바로 옆에 별장을 ...
- 전순란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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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웅배)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 물이 물인 것처럼 핵은 핵이다
- ‘명약관화’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불 보듯이 뻔한 일’을 지칭할 때 쓰이는 말이다. 말 그대로 모든 이가 오감을 통해 확연히 알 수 있는 사실을 보았을 ...
- 김웅배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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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펠:툰]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라 (마태 18, 21-35)
- 김웅배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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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사람이 된다”
- 2017년 9월 11일 월요일, 비오다 맑음산에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구름이 끼나, 변함없이 아름답다. 예쁜 여자는 어떤 의상을 해도, 심지어 누더...
- 전순란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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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수) 가난한 예수 87 : 예루살렘 도착
-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29 올리브 산 중턱에 있는 벳파게와 베다니아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는 ...
- 김근수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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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철) 붓과 시편 : 羽 / 우 / 깃. 날개. 새. 오음의 하나
- 羽 / 우 / 깃. 날개. 새. 오음의 하나오래된 음률의 뼈대는 궁(宮)·상(商)·각(角)·치(徵)·우(羽)다. 새 날개짓을 소리로 생각하는 옛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지구...
- 김유철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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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나눔-김혜경] 속수무책 ‘마초 가부장’⑴
- 「소설가의 각오」 마루야마 겐지, 김난주 옮김, 문학동네
- 다시, 가을이다. 하늘은 푸르고 높다. 옅은 새털구름은 날렵하기만 하고 부서지는 햇살아래 맑은 바람은 가볍고 가볍다. 독서하기 딱 좋은 때라지만, 막무가내...
- 김혜경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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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천재일기] ‘도움이신 마리아, 우리 시엄니!’
- 2017년 9월 10일 일요일, 하루 종일 비밤새 내린 비에 산도 나무도 지붕들도 고요히 머리를 숙이고 있다. 사람들이 테라스의 제라늄이나 가을꽃이 지러 떨어질까...
- 전순란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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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복) 연중 제23주일 독서·복음 묵상
- 제1독서(에제 33,7-9) 해설33장부터 에제키엘의 제2단계 활동이 시작된다.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과 기대가 그 특징을 이룬다. 실상 에제키엘은 예루살렘...
- 김수복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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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지요하] ‘촛불혁명’이 되찾아준 아내의 훈장
- 지난해 정년퇴직했던 아내, 올해 근정훈장을 받다
- 우리 집 거실 책장에는 여러 가지 패(牌)들이 진열되어 있다. 상패, 감사패, 공로패, 기념패 등등이다. 줄잡아 25개는 되는 것 같다. 대개는 내가 받은 것들이고,...
- 지요하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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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2026년 4월 26일 부활 제4주일 (성소주일)제1독서 (사도행전 2,14ㄱ.36-41)오순절에,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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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2026년 4월 19일 주일 (부활 제3주일)제1독서 (사도행전 2,14.22ㄴ-33)오순절에,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유다인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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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2026년 4월 12일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제1독서 (사도행전 2,42-47)형제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 그리고 사도들을 통하여 많은 이적과 표징이 일어나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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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그제야 보고 믿었다
2026년 4월 5일 주님 부활 대축일제1독서 (사도행전 10,34ㄱ.37ㄴ-43)그 무렵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여러분은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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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2026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제1독서 (이사양서 50,4-7)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나는 매질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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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펠:툰] “그를 풀어 주어 걸어가게 하여라.”
2026년 3월 22일 사순 제5주일제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 37,12ㄹ-14)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 이제 너희 무덤을 열겠다. 그리고 내 백성아,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내 백성아, 내가 이렇게 너희 무덤을 열고, 그 무덤에서 너희를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