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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유럽통합 기여로 샤를마뉴상 수상
  • 문은경
  • 등록 2015-12-29 16:29:18
  • 수정 2015-12-29 16: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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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교황으로서는 두 번째로 2016년도 샤를마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샤를마뉴상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많은 유럽시민들에게 공동체의 가치와 인간 존재의 의의, 자원보호와 문화‧종교간 대화를 위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기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2014년 11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EU가 공동대응을 미루면 인권 악화와 노예노동 및 사회적 긴장 확대 등 문제 해결이 어려워진다”고 연설한 바 있다. 선정위는 교황이 유럽의회 연설을 통해 양심적인 목소리를 내며 특별한 도덕적 권위로 유럽시민들이 양심을 돌아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아헨에서 시상식이 열리지만 교황은 예외적으로 로마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최초로 서유럽을 통합한 샤를마뉴 대제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샤를마뉴상은 1950년부터 유럽 통합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역대 수상자 중에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수상,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유럽 통화인 유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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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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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mem2015-12-29 19:32:38

    흥미롭네요. 왠지 두부 장수에게 두부 선물하는 느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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