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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시리아 난민 어린이 초대해 함께 점심식사
  • 문은경
  • 등록 2016-08-12 16:01:41
  • 수정 2016-08-12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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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시리아 난민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한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출처=L`Osservatore Romano)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 자신이 지내는 산타 마르타 숙소에 그리스에서 온 시리아 난민 21명을 초대해 함께 점식 식사를 했다. 


<바티칸라디오>에 따르면, 교황은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아이들에게 장난감과 선물을 주었고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린 그림을 교황에게 선물했다. 또한 어른들과는 이탈리아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지난 4월 16일 교황은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방문했을 때 난민 가족 12명과 함께 로마로 왔고, 6월 중순에 또 다른 난민 가족 9명을 로마로 데려왔다. 이들은 가톨릭 자선단체인 산테지디오(Sant’Egidio) 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날 식사에는 교황청 국무원장 대행 안젤로 베치우 대주교와 산테지디오 공동체 창립자 안드레아 리카르디 교수와 공동체 회원들, 바티칸 경찰총장, 난민가족들을 이탈리아로 데려오는 데 도움을 줬던 바티칸 경찰 2명도 참석했다. 


평소 난민문제에 관심이 많은 교황은 유럽사회가 전쟁과 박해를 피해 길을 떠나는 난민들을 외면하지말고 수용하기를 여러차례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교황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난민팀 선수들에게 그들을 응원하는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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