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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이돈명인권상에 ‘전쟁없는세상’ 선정
  • 최진
  • 등록 2016-12-28 18: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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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세계병역거부의자의 날을 맞은 `전쟁없는세상`의 활동 모습 (사진출처=천주교인권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가 27일 ‘제6회 이돈명인권상’ 수상자로 평화운동 단체인 '전쟁없는세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주교인권위는 ‘전쟁없는세상’이 양심과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을 지원해 수차례 법원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며, 오랜 시간 한국사회에서 꺼내기 힘들었던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도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어 낸 점을 들며 인권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천주교인권위는 “‘전쟁없는세상’의 끈질기고 한결같았던 평화에 대한 신념과 실천을 높이 평가해 이돈명인권상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생명과 평화에 대한 소신으로  ‘병역’을 거부하며 감옥을 선택했던 이들의 진심이 대체복무제 도입으로 열매를 맺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돈명인권상’은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동일방직·원풍모방 시위 사건, 와이에이치(YH) 노조 신민당사 농성 사건 등을 변호하며 평생을 인권 운동에 투신하다 작고한 이돈명 변호사를 기리기 위해 2011년 11월 제정됐다. 


2012년 1회 이돈명인권상은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가 수상했고, 이어 ‘밀양 765kV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 ‘무지개농성단’,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 수상했다. 


천주교인권위는 평화운동 단체인 ‘전쟁없는세상’의 이돈명인권상 수상을 계기로 대체복무제 도입을 위한 범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고(故) 이돈명 변호사의 6주기를 맞아 2017년 1월 10일 오후 2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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