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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직자 성범죄 피해자 직접만나 이야기 들어 - “마치 아버지처럼 존중과 애정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 끌로셰
  • edit@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18-05-01 13:16:07
  • 수정 2018-04-30 17: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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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 HOLY SEE PRESS OFFICE >의 4월 27일자 보도자료를 번역한 것입니다. (원문보기) - 편집자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7일 칠레의 대표적인 성직자 성범죄 사건인 ‘카라디마 사건’의 피해자와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관련기사)


이번 만남은 찰스 시클루나 몰타 대주교를 칠레 현지에 직접 파견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후 그와 관련한 보고서가 발표된 다음 이루어졌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는 카라디마 사건의 피해자 제임스 헤밀튼(James Hamilton), 후안 카를로스 크루즈(Juan Carlos Cruz), 호세 안드레스 무리요(José Andrés Murillo)가 초대를 받았다.


교황청 공보실에 따르면, 27일 만남의 내용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처리되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우선순위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용서를 청하며 만남의 보안을 지키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만남은 사전에 정해진 주제나 면담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는데 그 덕분에 “초대받은 이들이 필요한 만큼 말할 수 있었다”고 공보실은 전했다.


면담 이후 후안 카를로스 크루즈는 트위터를 통해 “매우 기쁘다”는 심정을 전하여 이번 대화가 “차분하고 평화롭게 진행되었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후안 크루즈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1:1로 두 시간 반이 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히며 “교황께서는 마치 아버지처럼 존중과 애정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셨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이어서 “아직 할 일이 태산이지만 우리 교회의 미래에 대한 많은 희망이 생겼다”고 밝히며 이번 만남에 대한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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