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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범죄 사죄한 칠레 주교회의 조치 환영
  • 끌로셰
  • 등록 2018-08-09 18: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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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바티칸에서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과 칠레 주교단. 이들은 칠레 성직자 성범죄 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출처=CNS)


지난 6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칠레 주교회의 특별총회 결과를 두고 “조치들이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라고 평가했다.


칠레 주교회의 의장에게 보낸 이번 서한 역시, 지난 칠레 가톨릭 신자들과 칠레 주교단에게 보낸 서한에서와 같이 성직자 성범죄 해결에 대한 교황의 꾸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칠레 주교회의의 결정 사항들을 모두 읽어보았다면서 “숙고와 식별 작업 그리고 결정들을 인상 깊게 봤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결정 사항들은 이 모든 과정 속에서 결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충실하고 성스러운 하느님의 백성을 이끄는 일을 위해 하나 되어 모인 주교 공동체의 예시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하며 칠레 주교회의를 격려했다.


이번 서한에 대해 칠레 주교회의 의장 산티아고 실바 레타말레스(Santiago Silva Retamales) 대주교는 “교황의 말씀으로 우리는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교정과 치료와 치유, 하느님 백성의 교회라는 소명을 안고 주님을 향한 눈길 안에서 하나 되는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이 칠레주교회의 의장에게 보낸 서한. (사진출처=Iglesia.cl)



[필진정보]
끌로셰 : 언어문제로 관심을 받지 못 하는 글이나 그러한 글들이 전달하려는 문제의식을 발굴하고자 한다. “다른 언어는 다른 사고의 틀을 내포합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이나 문제는 주조에 쓰이는 재료들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문제의식은 같은 분야, 같은 주제의 이야기를 쓴다고 해도 그 논점과 관점이 천차만별일 수 있습니다. 해외 기사, 사설들을 통해 정보 전달 뿐만 아니라 정보 속에 담긴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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