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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강론 6월 18일
  • 국방그라시아 수녀
  • 등록 2015-06-25 09:54:58
  • 수정 2015-06-25 10: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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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단어!!”


[...] 우리는 나약하고, 죄로 미끄러지며, 주님의 도움 없이는 해 나갈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나약함을 알고 고백하는 것은 바로 필수적이지요. 자신이 강하다고 믿고 적어도 혼자서 해 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순진하고 마침내는 자기 안에 있는 많고 많은 나약함으로 패배한 사람으로 남게 됩니다.


나약함은 주님께 도움을 청하도록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 그래서 “주님, 저는 제 나약함 때문에 당신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는 그 기도는 아름답지요. 이것이, 곧 나약함이 오늘의 첫 번째 단어입니다.


두 번째 단어는 “기도”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교도들이 하는 것처럼 빈 말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시면서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는 거지요.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 우리 안에서 기도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우리는 기도를 시작합니다. 단순하게 그렇게 기도하는 거예요. 아버지이시고 우리가 말하기도 전에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시는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열린 마음으로요. [...]


기도를 잘 하기 위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 그것이 바로 세 번째 단어로, 곧 용서입니다. [...] 우리는 오직 우리 마음이 다른 사람들과, 형제들과 평화 속에 있을 때만 기도를 잘 할 수 있고 하느님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 그렇게 우리가 가진 나약함은 그분의 도움으로 기도 안에서 굳셈이 됩니다. 용서는 커다란 굳셈이니까요. 용서하기 위해서는 강해야 하지요. 그런데 이 강함은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은총입니다. 우리는 약하니까요.




덧붙이는 글

국방그라시아 수녀 : 성심의딸 수녀회 수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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