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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 출신 미얀마 사제, 한국천주교에 미얀마 소식 전해 - “미얀마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 문미정
  • moon@catholicpress.kr
  • 기사등록 2022-04-18 21:58:04
  • 수정 2022-04-18 21: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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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Frontier Myanmar)


한국 유학 출신 미얀마 사제가 미얀마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2015년부터 서울대교구 대신학교에서 6년간 유학했던 미얀마 칼레이(Kalay) 교구 소속 랄붐텅 사제가 “미얀마에 대한 지속적인 기도와 지원을 부탁드린다. 또한 미얀마의 평화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청했다. 


랄붐텅 신부는 “미얀마 군부는 계속해서 무고한 민간인의 집을 불태우고, 재산을 강탈하고 있다”며, “집과 재산을 잃어버린 주민들은 안전한 공간을 찾기 위해 숲속으로 도망치거나 숨어 지내기도 한다”고 미얀마 시민들이 겪는 고통을 전했다. 


또한 “최근 미얀마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어린 학생들의 약 95%는 2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시민방위군(PDF)에 들어가 군부에 맞서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 보건소, 은행 등의 공공 기관과 종교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사람이 실직하고 이로 인해 환자를 비롯한 노약자 계층과 가난한 이들이 가장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랄붐텅 신부는 미얀마 신학교를 다니다가 동기 탕자싱 신부와 함께 2015년 서울대신학교에 편입해 수학했으며 2021년 2월 서울대교구에서 부제품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미얀마로 돌아가 2월 6일에 사제품을 받았다. 


▲ 2월 6일, 탕자싱 신부(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랄붐텅 신부(세 번째)가 사제품을 받은 신부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대교구)


랄붐텅 신부가 사는 칼레이 지역은 밤낮으로 총소리가 들리고, 목숨을 걸고 외부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사제 서품식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과 두려움이 컸지만 칼레이교구 주교좌 성모마리아 대성당에서 사제 서품식을 치를 수 있었다. 


현재 칼레이교구장 비서로 있는 랄붐텅 신부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한국의 성직자, 수도자 그리고 신자들과 형제애를 나누며 약 7년 동안 학업과 한국에서의 생활을 잘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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