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유흥식 라자로 – 동쪽에서 온 번개』(이탈리아어: Lazzaro You Heung-Sik: Come la folgore viene da Oriente)라는 대담집을 발간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문을 작성했으며, 표지에는 2014년 교황이 한국을 순방했을 당시 찍힌 것으로 보이는, 유흥식 추기경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 담겨있다.
대담집 제목은 ‘동쪽에서 친 번개가 서쪽까지 비추듯’(마태 24, 27)이라는 성경 구절을 떠올리게 한다.
출판사에 따르면 “오늘날 순교자들의 피로 자라나 과감하게 복음의 기쁨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젊고 생동하는 교회의 빛이 동양에서부터 비추고 있다”며 “이 책은 유흥식 추기경의 역사와 사목 이야기를 통해 그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담집 저자 프란체스코 코센티노(Francesco Cosentino)는 SNS를 통해 책 발간 소식을 알리면서 “아시아 교회의 목소리를 알리는 시도”라고 말했다.
< 산파올로 출판사 >(Edizioni San Paolo)에서 이탈리아어로 발간되는 이 대담집은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서점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