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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 신부, 제11회 들불상 수상 “문 신부는 인권이 짓밟히는 현장에 함께 했다” 문은경 2016-05-30 1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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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문규현 신부는 모범적인 인권운동가에게 수여하는 박관현 들불상을 수상했다. (사진출처=MBC 영상 갈무리)


28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공동대표인 문규현 신부(전주교구)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문에서 들불상을 수상했다. 


들불상은 여성노동운동가, 남성노동운동가, 소년소녀가장, 인권운동가(인권일반), 인권운동가(소수자인권), 빈민운동가, 문화운동가의 7개 분야로 나뉘며, 들불열사 7인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모범적인 소년·소녀 가장에게 수여하는 박용준 들불상 시상식이 있었고, 올해 문 신부는 모범적인 인권운동가(인권일반)에게 수여하는 박관현 들불상을 수상했다.


들불상은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들불야학 출신 열사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 들불야학은 박기순 열사가 전남대를 휴학하고 광주시 광천공단 인근 광천동 성당 공소에 만든 광주·전남 최초의 노동야학이다.


앞서 2009년 박관현 들불상을 수상했던 박래군 4.16연대 상임위원은 “문규현 신부는 새만금에서 부안으로, 평택에서 삼척, 용산참사에서 쌍용차로, 강정마을과 세월호까지 인권이 짓밟히는 현장이면 언제나, 어디든 달려가 함께 사는 삶, 섬기는 삶, 보듬고 하나 되는 삶을 보여줬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박관현 들불열사의 뜻에 부합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문규현 신부는 인권히 짓밟히는 현장에 함께 했다˝ (사진출처=MBC 영상 갈무리)


사단법인 들불열사기념사업회(이사장 김남표)는 열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인물 또는 단체를 선정하고 매년 각 분야를 달리 해 들불상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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