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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신자들, 대통령 누구를 왜 뽑았나 지상파3사, 대선 투표자 심층 출구조사 천주교, ‘부패와 비리청산’ 이유로 문재인 가장 많이 뽑아 2017-05-11
문미정 moon@catholicpress.kr


▲ ⓒ 가톨릭프레스DB


지상파 방송 3사가 실시한 19대 대선 투표자 심층 출구조사 결과, 천주교 신자들은 ‘부패와 비리 청산’과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19대 대선에서 천주교 신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후보는 문재인(46.6%)으로, 불교(33.7%), 개신교(39.3%)보다 높은 수치다. 그 뒤를 안철수(21.8%), 홍준표(20.1%), 심상정(6.6%), 유승민(4.9%)이 이었다. 


개신교 신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후보는 문재인(39.3%)이며, 불교는 천주교·개신교와는 달리 홍준표(35.5%)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종교가 없는 유권자들은 45.5%가 문재인 후보에게, 21.6%는 안철수 후보, 18.4%는 홍준표 후보에게 표를 줬다. 


천주교·개신교 “부패와 비리청산”, 불교 “경제 성장·발전”


그렇다면 각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천주교 신자들은 ‘부패와 비리 청산(22.0%)’과 ‘국민통합(21.5%)’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박근혜 국정농단과 탄핵 국면, 촛불/친박 집회로 양극화된 상황이 투표자 표심에도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불교는 ‘경제 성장과 발전에 적임자(22.5%)’와 ‘안정적인 안보·외교(20.2%)’를 꼽았으며, 개신교는 ‘부패와 비리 청산(22.2%)’과 ‘경제 성장과 발전에 적임자(20.1%)’로 각 종교 투표자들이 중요시하는 사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주교 신자는 차기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46.6%)을 꼽았다. 또한 차기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우리 사회 갈등 해소 등 국민통합’에 중점 둬야 한다고 53.4%가 답했으며, 44.1%는 ‘과거 관행, 부패, 비리 등 폐단 척결’이라고 밝혔다. 



우리 사회 최우선 개혁분야 1위로 ‘정당/국회(48.7%)’가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다음은 검찰(20.5%), 언론(10.9%), 재벌(10.1%), 법원(2.5%) 순이었다. 


천주교 신자 ‘중도’ 39.9%, ‘사드배치 찬성’ 47.9%


정치적 이념성향을 보수/중도/진보로 나누었을 때, 천주교 신자들의 39.9%는 중도, 27.8%는 보수, 27.1%가 진보라고 밝혔다. 불교는 36.7%가 보수, 35.6%가 중도, 20.5%는 진보라고 응답했으며, 개신교에서는 중도가 36.0%, 보수가 29.7%, 진보는 29.0%가 나왔다. 



사드 배치 찬반 여부에 있어서 천주교는 47.9%가 사드 배치를 찬성했고, 34.3%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17.8%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불교와 개신교 역시 각각 56.5%, 53.4%로 사드 배치 찬성이 과반수를 웃돌았다. 


앞선 정치적 이념성향 질문에서 ‘중도’라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사드배치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47.7%였다. 따라서 천주교 신자들 가운데 39.9%를 차지하는 ‘중도’ 성향의 과반수가 사실상 사드배치를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3사는 19대 대선이 치러진 9일,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총3,679명에게 심층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유효 표본수는 89,716명, 응답률은 83.4%, 오차 한계는 ±0.8%P이다. 출구조사 설문은 기본문항(지역별·성별·연령)/투표결정요인/차기정부과제/정치성향/인구사회학적 문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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