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고 김주희 양이 사망한 충주성심맹아원의 민관합동현지점검이 이뤄졌다. 앞서 성심맹아원대책위가 충청북도에 충주성심맹아원 관리감독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충청북도와 충주시, 도 인권센터 등 관계자들이 충주성심맹아원을 방문했으며 대책위는 점검단에게 당시 구급차에 동승했던 교사가 누구인지, 담당교사와 보조교사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지, 병원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는지 꼼꼼히 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이같은 현지점검 결과 발표는 27일 이뤄졌다. 대책위에 따르면, 당시 구급차에는 수녀와 담당교사가 탑승했으며, 고 김주희 양 몸에 남겨진 골반 상처에 대한 기록은 있지만 이 외에 다른 부위의 상처들에 대한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점검단은 교사들에게 연락을 해 확인했지만 골반 상처 외에 다른 상처는 보지 못 했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이 상처들에 대한 기록이 없는 것은 충주성심맹아원이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상처에 대한 기록이 없고 치료를 하지 않은 것은 일상적 아동폭력이 의심이 되며 문제가 심각하므로 지도점검단에게 ▲충주성심맹아원에 시정, 주의, 권고와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줄 것 ▲지도점검 결과 기록 공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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