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아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여러 행사들이 열린다.
먼저 오늘(22일) 오후 6시에는 가톨릭기후행동이 주최하는 ‘지구의 날’(Earth Day) 기념 온라인 미사가 생중계 된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고려하여 미사 진행 최소 인원만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경당 미사에 참석하고, 다른 이들은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미사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동안 댓글 등을 통해 ‘손글씨 기도·응원·지지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이후 가톨릭기후행동에서는 오늘 오후 8시,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행동의 일환으로 8시부터 10분간 소등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톨릭기후행동(GCCM)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서 강조한 생태 보호적 입장에 따라 지구의 기후위기를 막고자 2015년 설립된 가톨릭 단체들의 연대이다. 가톨릭기후행동 한국 지부는 2019년 9월 5일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창립되었다.
한편,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날로 1970년 4월 22일 처음 기념하기 시작했다.
1969년 미국의 한 석유회사가 캘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해안에서 시추를 하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3백만 갤런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어 수많은 바다 생물이 사망했는데, 이것이 지구의 날 창립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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