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2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일반알현에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일반알현에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가족으로 둔 이스라엘인 대표단과 가자지구에 가족이 있는 팔레스타인 대표단을 각각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대해 교황은 “나는 그들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들을 수 있었다”며 “이것은 전쟁이 아니라 테러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청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기도네트워크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전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모든 것은 평화와 대화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팔레스타인 국민과 이스라엘 국민은 평화를 누릴 권리가 있고,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청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가 전쟁 발발 46일만에 나흘간 교전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하마스에 잡혀간 인질 50명과 수감자 150명을 교환한다는 조건이 합의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