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뉴스 영상 갈무리)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주교 4대 종단 종교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시민들은 이제 여당을 국민의힘이 아닌 ‘내란의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아직 속죄의 기회는 있다”면서 12월 14일 탄핵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검찰을 향해서는 2021년 수사권 조정으로 윤석열 내란 사태를 수사할 법적 권한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의 사냥개로 복무해 온 검찰이 할 일은 자기 반성 뿐이라고 꼬집었다.

“내란수괴와 내란사태 공범자들과 공모자들, 그리고 내란에 찬동하는 부역자들인 반민주 무리들, 이 무도한 자들은 눈을 똑바로 뜨고 광장을 보라”며 “자신만의 색을 빛내면서도 비폭력과 연대라는 이름으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축제를 만들어내는 시민들을 보라!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가톨릭 청년연대>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국회의원의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가톨릭 청년들의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가톨릭 신자인 국회의원들이 더 이상 신앙과 양심을 저버리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사로운 정치적 이익이나 정치공학적 당리당략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보이신 진리와 정의를 먼저 찾을 것을 요구한다”며 “여러분이 마땅히 할 일은 윤석열 씨와 그 동조자들이 저지른 계엄령 사태의 내란 범죄혐의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가톨릭 신자 국회의원들을 향해 ▲당론과 무관하게 표결에 참여할 것 ▲국정조차 추진을 통해 민주주의 파괴하는 내란혐의에 침묵하지 말 것 ▲거리에 있는 시민들과 함께 정의와 평화의 물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