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휴천재일기] 휴천재 김장하는 날
- 2017년 11월 29일 수요일, 흐림내일은 날씨가 추워진다고, 배추 얼기 전에 어여 김장하라고, 새벽부터 우리 식당문을 기웃거리며 드물댁이 애가 탄다. 농사 잘 지...
- 전순란2017-12-01
-
- 미리내 분쟁이 남긴 한국천주교회의 숙제
- 우리가 모르는 미리내 성지 이야기 ④
- ▶ 1편 보기 / 2편 보기 / 3편 보기 천주교 수원교구 김남수 주교는 최덕기 주교에게 미리내 수도원들을 잘 돌봐달라며 임기를 마쳤다. 최 주교는 미리내천주성...
- 최진2017-11-29
-
- (김유철) 붓과 시편 : 制 / 제 / 짓다. 만들다. 자르다
- 制 / 제 / 짓다. 만들다. 자르다공동번역 성경에는 창세기 1장 1절을 이렇게 번역했다.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 공동번역보다 뒤에 ...
- 김유철2017-11-28
-
- 화냥년과 호로자식
- ‘강자에게는 더욱 강하게, 약자에게는 더욱 겸손하게’
- 살아오면서 한 번 정도는 길에서 싸우는 어른들이 뱉어내는 ‘화냥년’, ‘호로자식’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이 말이 너무나 슬픈 말이라는 것을 ...
- 지성용2017-11-28
-
- “주교 서명이 진실보다 우선인가”
- 우리가 모르는 미리내 성지 이야기 ③
- ▶ 1편 보기 / 2편 보기천주교 수원교구 김남수 주교가 대건 기도원을 상대로 벌인 명도소송에서 패소하고 최덕기 주교가 벌인 건축법 관련 소송도 패소하면서...
- 최진2017-11-27
-
- [휴천재일기] ‘구원은 여인에게 먼저 오고 또한 여인으로부터 오리라’
- 2017년 11월 26일, 일요일 흐리다 개임하늘은 눈이라도 한바탕 쏟아낼 기세. 이제는 가능하면 물건을 손에 들지 않고 캐리어에 실어 끌어야 한다. 젊었을 적 우이...
- 전순란2017-11-27
-
- (김수복) 그리스도왕 대축일 독서・복음 묵상
- 제1독서(에제 34,11-12.15-17) 해설멀리 귀양살이 땅, 바빌로니아의 ‘그발’ 강가에 앉아 에제키엘과 먼저 끌려온 온 사람들은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이 깡그리 파...
- 김수복2017-11-24
-
- “당신도 예수를 바로 알고 있습니까?”
- 해방신학자 김근수의 루가복음 해설서 『가난한 예수』
- 루가는 하느님이 가난한 사람을 먼저 선택하셨다고 선언한다. 루가는 부자 눈치를 보지 않고, 부자 신자가 교회를 떠날까 두려워하지 않았다. 의 예수는 가난...
- 편집국2017-11-24
-
- “김대건 신부님을 무당으로 만드는 꼴”
- 우리가 모르는 미리내 성지 이야기 ②
- ▶ 1편 보기해방 직후 한국 천주교회는 유명한 사적 계시 사건들로 혼란을 겪었다. 성모님의 발현과 기적, 치유와 예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초자연적 현상을 ...
- 최진2017-11-24
-
- [휴천재일기] 왜 하느님이 누구를 ‘엄마!’하고 불러보고 싶으셨는지
- 2017년 11월 23일 목요일, 눈첫눈, 첫사랑, 첫 키스, 첫 만남, 첫 경험…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고 그 처음은 각자의 기억 속에 각별하다. 올해 처음 내리는 눈 같은...
- 전순란2017-11-24
-
- [가스펠:툰] “가장 작은 이에게 해주지 않은 것은…”
- 그리스도 왕 대축일 : 최후의 심판(마태 25, 31-46)
- 김웅배2017-11-23
-
- “수도회가 되려면 땅을 넘겨야”
- 우리가 모르는 미리내 성지 이야기 ①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에 위치한 미리내 성지는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주요 성지 중 한 곳이다. 한국 첫 방인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어서...
- 최진2017-11-22
-
- [휴천재일기] 삼베처럼 거친 세월도 세월이라고 갑디다
-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맑음내동댁 밭을 내려다보니 뭔가 휑하고 허전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 있던 ‘할머니집’이 없어졌다. 내동댁 친정엄니로 딸만 ...
- 전순란2017-11-22
-
- (김유철) 붓과 시편 : 始 / 시 / 처음. 근원. 근본
- 始 / 시 / 처음. 근원. 근본성경은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창세1.1)로 시작한다. ‘한처음’은 인간이 기억할 수 없는 일이며, 기념...
- 김유철2017-11-21
-
- “교회사업장, 이럴 바엔 폐쇄가 답이다”
- 충주성심맹아원 원아(주희) 의문사 사건, 1인 시위를 마치며 느낀 소회 글
- 충주성심맹아원 원아(주희) 의문사 사건(2012.11.8), 1인 시위를 마치고 대법원 판결선고를 보며 느낀 소회 글시민여러분, 정치가 썩었다고 외면한 결과 적폐가 ...
- 김은순2017-11-20
-
- [휴천재일기] ‘한 손으로 물레질 하고 다른 손으로 실을 잣는’ 성서 양처
- 2017년 11월 19일 일요일, 맑음새벽미사를 하러 공소에 내려가는데 정말 춥다. 밭에 뽑다 남긴 무와 배추 잎들이 꽁꽁 얼어 볼품없이 늘어져 있다. 이장댁은 ‘살...
- 전순란2017-11-20
- 가스펠툰더보기
-
-
[가스펠:툰]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제1독서 (열왕기 하권 5,14-17)그 무렵 시리아 사람 나아만은 하느님의 사람 엘리사가 일러 준 대로, 요르단 강에 내려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나병 환자인 그는 어린아이 살처럼 새살이 돋아 깨끗해졌다. 나아만은 수행원을 모두 거느리고 하느님의 사람에게로 되돌아가 그 앞에 서서 말하였다. “이제 저는 알았습니다. 온 세상에서...
-
[가스펠:툰]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제1독서 (하바쿡 예언서 1,2-3; 2,2-4)주님,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까? 당신께서 구해 주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폭력이다!” 하고 소리쳐야 합니까? 어찌하여 제가 불의를 보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재난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제 앞에는 억압과 폭력뿐, 이느니 시비요 생기느니 싸움.
-
[가스펠:툰] 그는 이제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제1독서 (아모스 예언서 6,1ㄱㄴ.4-7)전능하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불행하여라, 시온에서 걱정 없이 사는 자들 사마리아 산에서 마음 놓고 사는 자들! 그들은 상아 침상 위에 자리 잡고 안락의자에 비스듬히 누워 양 떼에서 고른 어린양을 잡아먹고 우리에서 가려낸 송아지를 잡아먹는다.수금 소리에 따라 되잖은 노래를 불러 대고 .
-
[가스펠:툰] '십자가'들고 '돈'벌면 안되나요?
제1독서 (아모스 예언서 8,4-7)빈곤한 이를 짓밟고 이 땅의 가난한 이를 망하게 하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너희는 말한다. “언제면 초하룻날이 지나서 곡식을 내다 팔지? 언제면 안식일이 지나서 밀을 내놓지? 에파는 작게, 세켈은 크게 하고 가짜 저울로 속이자. 힘없는 자를 돈으로 사들이고 빈곤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사들이자. 지스.
-
[가스펠:툰]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제1독서 (민수기 21,4ㄴ-9)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
-
[가스펠:툰]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제1독서 (지혜서 9,13-18)어떠한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죽어야 할 인간의 생각은 보잘것없고, 저희의 속마음은 변덕스럽습니다. 썩어 없어질 육신이 영혼을 무겁게 하고 흙으로 된 이 천막이 시름겨운 정신을 짓누릅니다.저희는 세상 것도 거의 짐작하지 못하고 손에 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