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평화를 노래하는 공연이 다음달 5일 오후 2시 30분,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행복’, ‘올챙이’ 등 동요를 직접 작곡하고 시를 짓는 성경원 성공회 신부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아들과 무대에 올라, 함께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성경원 신부는 “4대강 살리기라는 환경대재앙 사건을 보면서 교회 안에서 예수님 찬양만 한다는 것은 참신앙이 아니라 여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성 신부는 “당시 기독교사상에 권두시 하이쿠 ‘송아지야 밟지마라 뜰에 있는 달팽이를’ 이라는 시를 만나며 생명평화의 노래를 통해 하느님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고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