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09주년을 맞아 조선카톨릭교협회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에 추모서한을 전했다.
애국렬사 안중근도마에 대한 우리 북녘 카톨릭교우들의 숭엄한 추모의 정과 렬사의 반일애국정신을 이어가는 두 단체간의 련대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낸다.
조선카톨릭교협회는 이 같이 밝히고 “안중근렬사의 이등박문처단은 민족자주의식, 민족자결정신의 발현이였고 평화에 대한 우리 겨레의 지향과 념원의 분출이였으며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절대로 허용치 않으려는 우리 민족의 불같은 투쟁기개의 과시였다”고 말했다.
조선카톨릭교협회는 “애국에 한몸 바친 안중근도마의 생은 우리 카톨릭교인들의 자랑이고 거울이며 렬사의 민족자주의지와 평화정신은 오늘도 우리 신앙인들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한길로 힘차게 불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북남선언들을 리행하는 길에 안중근렬사의 애국 념원 실현이 있다”며, “북과 남의 카톨릭교인들은 안중근렬사의 애국의 넋을 이어 련대와 단합으로 온갖 역풍과 외풍을 짓부시고 북남선언들을 리행해나가며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로운 력사를 써나가는 데서 신앙인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23일 오후 12시 30분에는 서울 효창공원에서 ‘안중근의사 순국 109주년 추모식’이 거행된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세웅 신부는 “안중근의사의 독립·평화 정신은 남북 8천만 겨레를 하나로 이어주는 상징이며, 100년 전 조선이 자주국이며 독립국임을 선언했던 우리 민족의 기개와 의지를 오늘 모두의 힘을 모아 실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음은 조선카톨릭교협회 중앙위원회가 보내온 서한 전문이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앞
애국렬사 안중근도마가 일제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때로부터 109년이 되었습니다.
이날에 즈음하여 조선카톨릭교협회는 애국렬사 안중근도마에 대한 우리 북녘 카톨릭교우들의 숭엄한 추모의 정과 렬사의 반일애국정신을 이어가는 두 단체간의 련대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냅니다.
안중근렬사의 이등박문처단은 민족자주의식, 민족자결정신의 발현이였고 평화에 대한 우리 겨레의 지향과 념원의 분출이였으며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절대로 허용치 않으려는 우리 민족의 불같은 투쟁기개의 과시였습니다.
안중근렬사의 애국적장거는 침략자일제에게 공포를 주고 우리 겨레의 반일애국투쟁을 고무추동하였으며 세계의 량심을 격동시켰습니다.
도마 안중근렬사가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과 동양의 평화를 절규하며 이국땅에 애국의 더운 피를 뿌린 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습니다.
그러나 수십년간 우리 민족에게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한 일본은 오늘까지도 과거죄악을 한사코 부정하면서 력사외곡과 재침야망에 들떠있으며 조선반도평화흐름을 막아보려고 발악하고있습니다.
우리 겨레는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절대로 잊지 않고 반드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야 하며 단합된 힘으로 일본의 재침야망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도마 안중근렬사가 생의 마감에 남긴 《조선만세!》의 웨침과 《제일강산》이라는 글발에서 자주적이고 평화적이며 번영하는 통일조국에 대한 렬사의 리상과 념원을 다시금 절감하고있습니다.
애국에 한몸바친 안중근도마의 생은 우리 카톨릭교인들의 자랑이고 거울이며 렬사의 민족자주의지와 평화정신은 오늘도 우리 신앙인들을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한길로 힘차게 불러주고있습니다.
오늘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의 채택으로 북남관계에서는 경이적인 사변들이 펼쳐지고 민족적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로운 려정이 시작되였습니다.
북남선언들을 리행하는 길에 안중근렬사의 애국 념원실현이 있습니다.
북과 남의 카톨릭교인들은 안중근렬사의 애국의 넋을 이어 련대와 단합으로 온갖 역풍과 외풍을 짓부시고 북남선언들을 리행해나가며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로운 력사를 써나가는 데서 신앙인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입니다.
도마 안중근렬사의 애국정신이 길이 전해질것과 렬사의 안식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조선카톨릭교협회 중앙위원회
주체108(2019)년 3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