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일째 설조스님의 단식이 이어지던 지난 28일, 보신각 앞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의 퇴진과 자승 전 총무원장의 구속 등을 촉구하는 ‘설조스님과 함께하는 사부대중 촛불집회’가 열렸다.
설조 스님은 집회 마지막에 자신을 찾아온 불자들에게 “단식 문제는 스스로 부끄러움을 남기는 일이라 시간을 갖고 생각해보겠다”면서 “며칠 더 생각한 후에 답을 드리겠다”고 단식 중단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 전국선원수좌회, 조계종을 걱정하는 스님들 모임, 포교사단 등의 단체가 참여하고 불자들 1,000여 명 참가했다.
한편, 오늘(30일)로 단식이 41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설조스님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돼 오후 3시 30분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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