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더-3
성경 단락의 제목이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유대인들’이지만
자꾸만, 왠지, 아니면 어쩔 수 없거나 당연히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그리스도교인들’로 읽힌다.
성탄절만 되면
부활절만 되면
얼굴도장 찍으려는 고관대작 ‘그리스도교인들’이여
그 분은 말한다.
“피의 대가가 다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렇게 멸망을 예고하셨다.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는 유대인들의 멸망을 예고하시다. (마태 23,34-38)
그러므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예언자들과 현자들과 율사들을 보낸다. 너희는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고 십자가형에 처하며, 또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고을에서 고을로 (뒤쫓아다니며) 박해할 것이다. 그래서 땅에 쏟은 모든 의로운 피(의 대가)가 다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의로운 아벨의 피로부터 너희가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한, 바라키야의 아들 즈가리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진실히 너희에게 이르거니와, 이 모든 일이 이 세대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자기에게 파견된 사람들을 돌로 치는 것아! 암탉이 자기 병아리들을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식들을 모으려 했던가! 그러나 너희는 마다하였다. 이제 너희 집은 [황폐한 채] 너희에게 버려 둔다. 사실 너희에게 말하거니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축복받으소서' 하고 너희가 말할 때까지 이제부터 너희는 정녕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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