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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절을 준비하다. [나無가 삼킨 예수 목소리] 139. "이러이러한 사람에게 가서 말하시오" 김유철 2023-10-31 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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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르다-4


라스트 씬을 알면서 듣는 말이어도

‘최후’라는 말이 슬프다


난다 긴다 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사람’이라는 말이 먹먹하다


하여,

그와의 ‘최후’ 만찬을

그가 지목한 ‘이러이러한 사람’ 사람들이 모여

해방절을 준비했다


해방절...

해방절이라...

해방절이라니...



최후 만찬 준비(마태 26, 17-19)


무교절 첫날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해방절 (음식)을 드시도록 저희가 선생님을 위해 준비하려는데 어디가 좋겠습니까?" 하고 여쭈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성안으로 이러이러한 사람에게 가서 그에게 말하시오. '선생님께서, 나의 때가 다가왔는데 당신 (집)에서 내 제자들과 함께 해방절 (회식)을 하겠소, 하십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하여 해방절을 준비하였다.



[필진정보]
김유철(스테파노) : 한국작가회의 시인. <삶예술연구소> 대표로서 ‘사람과 자연’, ‘삶과 예술’을 나누고 있다.시집 『산이 바다에 떠 있듯이』,『천개의 바람』,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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