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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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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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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약한 사제에게 미사 갈 적마다 산티아고에 순례가는 고행이라는데
- 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맑음오늘 중으로 텃밭의 풀을 다 매고 꽃씨를 뿌려야 하는데 6시가 넘어도 먼동이 터오지 않는다. 내일 떠날 여행가방을 싸면서 동트기…
- 2015-10-20 16: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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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의 이빨을 지으신 하느님의 장난끼
- 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맑음 서울 가는 '함양지리산고속' 버스를 탔다. 남이 운전하는 차라 좋고 일반 승용차보다 좌석이 높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
- 2015-10-15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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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빠서라도 아플 틈 없는 몸뚱이들
-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비 흐림 그리고 맑음왕산에 붉은 아침놀이 찬란하다. 저 빛을 내려고 태양은 얼마나 긴 치장을 하고서 얼굴을 내밀까? 그런데 조금 뒤 …
- 2015-10-13 11: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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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사 각황전 앞에서 울려퍼지던 영혼의 가락들
-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맑고 흐리다 소나기광주에 갔다. 수세미물을 제법 많이 받아놓았기에 스킨 만들어 쓰시라고 성삼회 수녀님들에게 갖다드리고, 12시에…
- 2015-10-11 12: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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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주의 눈길만으로도 산꽃들은 행복할 게다
- 2015년 10월 5일 월요일, 맑음“마님, 뭐하셔유?” 어제 오후에 헤어진 미루의 전화다. “뭘 하긴... 남편 없을 때 할 일이 태산이지. 우선 배나무 밑 약초밭 풀매…
- 2015-10-06 16: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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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엄마도 때로는 보호를 받고 싶은데....”
- 2015년 9월 30일 수요일, 흐리다 맑게 개임간밤에 더럽힌 침대 시트들을 몽땅 걷어서 빨았다, 새벽 다섯 시에! 꼭두새벽에 세탁기를 거듭 돌리는 아내를 보고서 …
- 2015-10-02 15: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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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자의 남편으로선 어느 편이 낫겠어?”
- 2015년 9월 29일 화요일, 맑았다 흐려짐사람이 참 독하다. 살아남으려고 어느 동물보다 더 질긴 인내력을 발휘한다. 대장내시경을 하려면 제일 징그러운 게 정체…
- 2015-09-30 15: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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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길다"
-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맑음장내시경을 받으려면 먼저 의사와 면담을 해야 한다기에 30일의 내시경 시술을 위해 오늘 9시에 면담이 잡혀 있었다. 한일병원까지 …
- 2015-09-26 16: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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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해 안되는 ‘비생활인 (非生活人)’
- 2015년 9월 23일 수요일, 하루 종일 비“여보, 축대 위 도깨비방망이랑 쑥, 그리고 넝쿨잡초들 좀 걷어냅시다. 장미도 연산홍도 심지어 소나무까지 질식사하겠더…
- 2015-09-24 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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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랑진 송신부님 댁에 다녀오다
-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맑음밤중에 일기를 쓸 시간이면 다가오는 유혹이 있다. 글을 쓰는 대신 책을 읽고 싶은 맘이다. 그러고 나면 숙제하기 싫은 아이처럼 일…
- 2015-09-22 15: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