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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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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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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의 '엔터'로 얼마나 많은 것을 잃고 마는가!
- 2015년 6월 5일 금요일, 흐림 오전에는 가랑비어제 미루씨네가 고쳐놓고 간 테라스 식탁에 툭툭 빗방울 지는 소리가 들린다. 얼른 나가서 비닐 식탁보를 덮고 돌…
- 2015-06-07 16: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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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먼 이를 이끌고 가는 장님 사내'
- 2015년 6월 3일 수요일, 맑음아침을 당겨먹고 어제 새로 사온 일회용 중국제 낫을 들고 앞마당 축대로 돌격! 아침 여섯 시! 보스코는 사다리를 들고 텃밭에서 축…
- 2015-06-04 1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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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전에 만난 적이 있나요?”
- 2015년 5월 28일 수요일, 맑음참 기나긴 하루였다. 새벽부터 일어나 집안정리를 했다. 내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또는 우리가 밖에서 돌아왔을 적에 깔끔하게 …
- 2015-05-30 1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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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믿지 않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믿는다”
- 2015년 5월 27일 수요일, 맑음날로 짙어 가는 초록 이파리들 따라나의 생도 조금씩 깊어지게 하소서 쓸쓸히 지는 장미꽃 덤불 아래내 목숨의 끝 생각하게 하소서…
- 2015-05-28 1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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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둥이 계란을 어찌 먹으려고?"
- 2015년 5월 24일 일요일, 맑음오늘도 산청 ‘성심원’으로 주일미사를 드리러 갔다. ‘성령강림대축일.’ 그리스도께서 우리 곁을 떠나시며 당신 대신 성령을 …
- 2015-05-26 13: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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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카 수녀 에스텔의 종신허원식
-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맑음지리산 골짜기 무논에 개구리 울음이 소나기처럼 쏟아진다. 바람결에 가끔 소쩍새 소리 가까워졌다 멀어졌다 한다. 짝을 찾는 저 …
- 2015-05-23 1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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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버타운의 일상적 비극
- 2015년 5월 20일 맑음“옆에 옆에 방에 살던 80대 후반 노인부부가 말이다, 젊어서부터 그렇게 그렇게 부부싸움을 해왔다는데, 그날 점심에 남편만 밥을 먹으러 …
- 2015-05-21 12: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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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월 광주의 어머니들이 안산 세월호 어머니들에게
- 2015년 5월 18일 월요일, 비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그 비보다 더 슬피 우는 사람들이 오늘 광주 (구)도청 앞에 모였다. 억울하고 또 억울해서 눈도 못 감는 이들…
- 2015-05-19 11: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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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과 태양은 마주 볼 수 없다"
- 2015년 5월 13일 수요일, 맑음엽이가 함양에 내려가 있단다. 그동안 아팠던 막내숙모가 세상을 떠나 상가에 가 있단다. 광주 요안나에게 전화를 해서 그니 작은…
- 2015-05-14 1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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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의 카투만두에서나 인도의 보팔에서나 한국의 안산에서나...
-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흐리다 큰 비새벽 4시가 조금 넘어 보스코가 날 깨운다. “여보, 일어나. 빵기 데려다 줘야지.” 어제 밤 빵기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 2015-05-12 10:10:47